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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 보니 6시
다시 눈을 감아 30분간 달콤한 비몽사몽 꿈나라 국경을 들락거릴까 하다 다시 벌떡 일어났다.
아레나X가민 2021챌린지.
20일동안 수영으로 21km 도전에 성공하면 이것저것 푸짐한 상품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평소 운동량으로 보면 아주 쉽게 21km는 찍을 듯 하지만 수영장에서 함께 하는 여러 수친들과 온라인상에 찍히는 경쟁자들의 거리기록을 며칠 보고 있자니 뭔가 가슴속에서 꿈틀비틀 뭔가가 그런 마음이 생긴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수영장에 도착. 평소보다 20여분 빨리 도착했지만.. 우리반 수친들은 이미 열심히 물질 중이다.

“얼마나 했음?”

“음... 2키로 좀 넘었네요?”

하아.. 어제까진 내가 몇키로 앞서있었는데..
혹시 설마 오늘 인자강님한테 역전당하는건 아닐까?

순위가 큰 의미가 없다는걸 잘 알지만 그래도 괜한 경쟁심이 들긴 하나보다.

나리 용주는 이미 저멀리 순위권 천상계로 가 버려 추격의지는 없어진지 오래.

유독 오늘은 레인에서 만담하는 수친이 없다. 뱅글뱅글 줄지어 쉼없이 레인을 도는 수친들.

수영이 끝나고 휴대폰과 동기화. 가민스포츠 앱을 켜고 들어가니 흙.. 역시.. 인자강님께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ㅠ



순위에 좀 밀리면 어때. 이런 이벤트 덕분에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다는게 즐겁고 기쁘다. 200명 제한경쟁에 참여하고 있는것 만으로도 영광스럽고 좋다.

경품은 그까짓것 .. 그건 단지 덤일뿐.. 응?

경품.. 하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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