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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두번째 2박3일 캠핑을 다녀온 장소는 포천 넓은 마당 캠핑장이다.

 

올해 첫번째 캠핑도 포천(자일랜드)에서 했었는데 안사람이 심사숙고하여 결정한 곳이 또 포천이다.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위치또한 차량이 그다지 막히지 않아 거리에 비해 큰 부담이 없다.

 

1박에 4만원, 2박에 7.5만원.. 따로 회사에 휴가를 내지 않고 2박을 해야하기 때문에 첫쨋날(금요일)은 밤 9시가 다 되어

도착하였다. 어떻게 생각하면 3.5만원이 좀 아깝다 느낄수 있지만 토요일 전부를 정말 편안하게 휴식하며 힐링할 수

있다. 토요일 아침나절이 지나면 몰려드는 주변 캠퍼님들. 각자 사이트 구성하느라 한두시간은 훌쩍~ 그리고 잠깐의 휴식이 지나면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저녁 밥을 준비해야한다. 쉬는 시간없이 아침일찍 일어나 운전하고 캠핑장 도착해서는 사이트 구축, 밥준비 그리고 이어지는 바베큐파티. 다음날 아침식사를 하면 다시 사이트 철수. 운전... 힐링인지 고역인지..

 

생각을 약간 바꾸어 늦더라도 하룻밤만 먼저 집을 나서면 적어도 토요일 하루는 정말 캠핑하는 기분을 느낄수 있으니 어찌 3만5천원이 아깝다 하겠는가.

 

 

 

서울 강서구에서부터 넓은마당 캠장까지의 걸는 약 105km남짓. 차량 트래픽도 원래 심하지 않은 길이라 거의 재시간(2시간남짓)에 도착할 수 있다.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리다 퇴계원IC로 나와 일동방향으로 쭈욱 직진하면 된다. 스마트폰도 있고 네비도 있으니 길찾는건 블로그 보면서 찾지 않아도 문제없음이다.

 

 

 

마지막 47번도로를 따라 쭉 올라오다 보면 도평교차로 가기전 바로 오른쪽 길로 내려가면 거기거 넒은마당 캠핑장이다.

우리는 밤길에 이 오른쪽 길을 보지 못하고 교차로까지 지나쳐버렸다. 네비는 목적지를 지나쳤다고 하고.. 살짝 당황했으나 다시 길을 돌아 보니 오른쪽으로 길이 하나 있었다.

 

 

금요일 밤 9시즈음에 도착하고 보니 큰마당, 작은마당에 2-3사이트만 있을뿐 한산하다. 예약당시 사이트 자리를 미리 정하는게 아니라 해먹설치하고 해도 좀 가려주는 곳이 어딘가 주인장아저씨의 조언에 따라 적당한 장소를 정하고  분주히 사이트 설치 시작. 주차장에서 거리가 좀 있었는데 주인아저씨가 친히 골프카트(?)에 집을 실어주시고 운전해 주시고 짐도 내려주신다. 잔디이슬에 장비가 젖지 않도록 직접가져오신 돗자리까져 펼쳐서 짐을 내려주시는 주인장님.

 

1시간여 열심히 사이트구축을 마무리 하고 잠잘 채비를 한다. 전기장판 온도를 적당히? 2단계 정도로 맞춰놓고 취침.

새벽이 되니 춥다. 서울보다 5도정도는 낮은 온도... 오리털 침낭 준비해야하는가? 또 지름신 강림..

이번 캠을 위해 해먹도 4만원여의 거금을 들여 구입했는데...당췌 끝이 없는 장비들... 날씨가 조금만 더 추워지면 필시 난로도 필요하리라...

 

우리 안사람은 타프스크린 같은거 다 팔고 얼른 리빙쉘 텐트로 바꾸란다.

 

옆 사이트에 콜멘 웨더마스터가 있었는데 홀딱 반하셨다. 인터넷 최저가가.. 189만원.

 

 

 

나는 개인적으로 콜맨브랜드보다 스노픽.+_+  혹은 카피라도 쿠아트로 쯤이 더 예뻐보이는데..

 

쿠아트로EX (랜드락 카피) 가격은 199만원. 라인이...멋져~~~+_+

 

스노픽 랜드락. 선망의 대상. 엔화약세로 가격도 많이 내렸다고는 하나

랜드락프로 290만원대, 프로그레이가 330만원대..비싸긴 비싸다.... 나의 모든 캠핑장비를 신품구매가로 다끌어모으면 그레이 하나 살 정도...


 

 

Anyway,

 

장비타령은 그만하고. 시원한 초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온 가족이 부둥켜앉고 첫날밤을 지냈다.

 

 

동향으로 사이트를 구성한 탓에 아침햇살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힐링의 하루를 시작!!

 

 

 

 

도움되셨으면 추천한번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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