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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던 금요일 밤이 지나고.. 평화로운 토요일.

 

따사로운 햇살과 청량한 공기내음에 아침을 맞이했다.

 

안주인님의 비장의 무기 1탄. 아침부터 고기먹기!

그것도 샤브샤브~

 

그... 그런데 육수 낼 꺼리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오셨다. 헙... 어쩌지??

 

인위적 육수만들기는 포기하고 자연의 채취와 향기 그대로 느껴보자는 의견이 있었으나....그건..좀..

 

맞다. 마법과 같은 라면스프가 있었다!! 일단 라면스프 1T 스푼 첨가.

 

그리고 각종 야채와 어묵, 메인디쉬인 소고기.. 샤브샤브 시작...

 

아침부터 포식이다!!

 

 

 

원물그대로의 맛(라면스프는 극미량)을 느끼면서 하나씩 흡입시작.

 

눈에 보이는 것 처럼 그 맛은!!! 정말...맛있었다. (담부턴 꼭 육수준비하자!)

 

 

 

 

아침식사 후, 청량한 하늘. 넓은 잔디. 우리 아들놈들  이제 뛰어놀 일만 남았구나.

이 넓은 잔디에서 타고 놀며 기뻐할 아들생각에 수납압박에도 불구하고 자전거...집사람 머리에 이고 왔다.

 

 

이번 캠핑을 위한 뉴 아이템. 해먹. 첫째녀석 해먹에너 헤어나지 못한다... 거의 1/4의 시간은 여기서 보낸듯.

 

옆 사이트, 앞 사이트 할 것 없이 해먹 설치하지 않은 가족이 없다.  출발당일에 택배도착하여 간신히 수급해 왔는데.

 

준비해오지 않았다면 집사람한테 혼구녕 몇번씩 들었을 뻔 했다.

 

 

 

 

 

 

 

첫째가 해먹에 빠져 있는 동안, 자전거는 둘째놈 차지~

 

앗싸~~~ 좋아좋아.. 그..근데 어케 타는거야 아빠??

 

 

요롷게 타는거 마자??

 

 

 

토요일 점심나절이 되자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

 

우리는 어제 왔지롱~^^

 

 

 

 

밤새 따뜻함을 선사했던 장롱표 침낭(은 아니고 이불)도  바싹 말려준다.

 

집에선 이런 햇빛 받고 싶어도 받을 수 없자나??

 

 

분주히 사이트 구축중인 옆집들..

 

역시 캠핑은 2박은 해야 여유롭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

 

 

 

넓디 넓은 잔디 가장자리로 사이트가 하나 둘 올라선다

 

 

 

 

잔디광장?에 수많은 잠자리때.

 

눈에 밟힐만큼 그 수가 많은데.. 손으로도 잡을만큼 많은 수. 아들녀석 오늘안에 한마리라도 잡을 수 있을까.

 

 

 

동분서주 여기저기 힘차게 뛰어나니나 조과는 ...글쎄???

 

 

 

 

노력이 가상하야 한마리 잡혀주는 센스도 없는 잠자리 녀석들.

 

안타깝다.. 땀은 뻘뻘~

 

 

결국 아빠의 손길로 잠자리 채집에 성공!

 

식기건조망에 넣어두었다.  작은녀석 신기하지??

 

 

 

 

 

이로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좋은 날씨. 가끔 구름때가 지나가긴 했지만 이처럼 캠핑하기 좋은 날이 있었던가

 

 

 

어디선가 나뭇가지 줒어와서는 잠자리 잡겠다가 뛰어다니는 작은놈.

 

그래 잠자리 채나 그거나 못잡긴 마찬가지다..ㅋㅋㅋㅋ

 

 

 

 

 

잡으라는 잠자리는 실패!

그러나 큰 조과가 하나 있었으니

그건 말로만 듣던 여치!!

겁없이 손으로 덥썩 잡더니 긴 뒷다리 두짝을 움켜 잡는 첫째. 애들 겁이 없어. 무서운 것도 없구.. 대단.

 

먹이를 준답시고 어디 풀때기르 뜯어와서 먹이려고 시도중.

 

아들아! 먹겠니?

 

 

캠장 주인아찌가 카트레이싱도 시켜주신다. 신났다!!

 

 

 

열심히 뛰어 놀았으니 뭐좀 먹어야지?... 아이스크림 사러 가는길.

 

 

이윽고 저녁이 되고.. 여러 사이트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나기 시작한다...

 

자~자~ 우리도 한번 시작해 볼까?

 

 

오후에 두 아들과 준비한 꼬치.. 정성스레 한땀한땀 끼워 준비완료..!! 맛나겠다!!!!

 

 

차콜스타터로 숯도 준비완료!

 

 

주변 밤나무에서 몰래~ 한톨 꺽~ 해다가 붙여놨더니 가을정취가 물씬~~

 

여유롭다.~~

 

 

노릿노릿 익고있는 꼬치구이!!

 

그러나... 너무 꽉 끼었나? 고기는 한번 데쳤어야 했나? 고기겉만 익고 속은 익지 않는다..

 

게다가 꼬치가 먼저 타는 상황 발생!! 헙....이렇게 하는거 아니야??  인터넷 좀 뒤져 봐야겠다.

 

일단 열심히 작업했던 꼬치들 모두 해체. 따로 굽기 시작..ㅠㅠ

 

 

 

우여곡절 끝에 꼬치는 해체된 상태로 구워 먹고, 목살도 뚝딱! 아직 배고파..~~ 넘 적게 사온거아냐??

 

짜잔! 그다음 식사는 새우와 오징어! + 통마늘 구이~

 

 

 

자태가 예사롭지 않다!!

 

 

 

 

 

노릇노릇 익는 오징어와 새우

 

 

 

우와~~ 색깔봐봐~~ 넘 먹음직 스럽지?????

 

 

 

 

아!!! 정말!!! 맛나겠죠?? 사실...

 

 

넘 맛있었어요~~~~

 

 

 

 

 

캠핑의 반은 먹으러 다니는 듯 하다.

자연과 벗삼아 먹는 오징어구이란...

 

 

 

==종합 평가==

넓은마당캠핑장.

- 서울에서 멀지 않은 거리 (2시간 이내)

- 넓은 잔디, 친철한 주인아저씨, 트램블린,수영장 등 아이들이 놀기에 안성맞춤인 부대시설.

    (수영장 물 깊이가 좀 있어서 6살 어린이가 튜브없이 혼자 들어가 놀기엔 좀 힘듦. 물이 좀 차가웠네요)

- 비교적 잘 정돈된 식기세척장, 샤워실,

- 약간의 냄새는 있었으나 나쁘지 않은 화장실 (사로 수가 적다고 생각됨)

- 모기 파리 등 잡곤충 적음.

 

- 사이트에 따라 바로 옆 도로소음이 있음 (가끔 오토바이 동호인들도 출몰)

 

- 2박 가격 6.5만원

 

 

 

Q. 다음에 또 올것인가?

A. 물론! (다른곳 좀 더 가보고~~)

 

Q. 점수는?

A. 10점 만점에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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