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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설치기는 아래 링크 확인~

 

프로젝터 밴큐 W1070 + GrandView GSR-133H 설치기 #1

 

프로젝터 밴큐 W1070 + GrandView GSR-133H 설치기 #2

 

 

 

 

 

 

84형 아파트, 폭 4미터남짓되는 거실에 133인치 스크린과 밴큐w1070모델의 조합으로

홈시네마를 구축했다.

영상은 매우 만족스러우나 프로젝터에서 나오는 모기소리같은 음질에 답답함이 극을 치닫고 있다..

 

'사운드를 해결해야 해'

 

하지만 거금을 들여 본격 하이파아 AV시스템을 구축할 생각도 없고 설령 그렇게 한들 나의 막귀가 섬세한 청음력을 자랑하는 고귀한 귀가 될 리도 없는 관계로 저렴하고, 심플하고 깔끔하게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해 보고자 검색질을 시작해 보았다.

 

유명하다는 AV프라임에 가입도 하고 검색도 해보았으나 만족스러운 솔루션은 얻기 힘들었다.

 

내 거실환경에서의 오디오시스템 요구사항은,

 

1. 슬림할 것.

2. HDMI 소스를 받아서 재생이 가능할 것.

3. 블루투스를 지원할 것.

4. 50만원 이하 일 것.

5. 설치가 어렵지 않을 것.

정도 였는데 그 바운더리에 딱 들어오는 놈이 바로 사운드바.

 

벽면에다 타공을 하고 스피커를 4-5개 설치해 볼까도 생각해 보았으나 그건 깔끔한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슬림한 디자인의 "사운드바"

 

종류도 엄청나게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뭘 골라야할 지 힘들었으나 인터넷에 한창 나오는 놈이 LG꺼였고 디자인이 예쁘기도 했다.

 

주변 지인은 "사운드바는 후회하게 될 아이템이 될꺼아" 라는 돌림노래를 계속하고 있었지만 난 결국

후회할 지도 모를 그.. 사운드바를 구매했다.

 

 

LG 사운드바 NB4540 .

 

 

 

서브우퍼도 있고(어디다 둬야할까...) 블루투스도 지원하고 hdmi소스도 받고. 별도의 장비도 필요없고.. 예쁘고..가격도 리저너블하고... 흠... 딱이야..

 

 

지인은 계속 만류하고 있었지만.. 난 소리의 질에 큰 관심이 없었다. 단지 밴큐에서 나오는 답답한 소리에서만 벗어나면 될 뿐더러... 스크린쪽에서 소리가 들려와야만 했다. 그림은 앞에 있는데 소리는 뒤에서 나면 이상하잖아..

 

 

스크린을 기준으로 이놈을 어디다 설치해야 할까.

 

Q.스크린 바로 앞 거실 우물천정쪽에다 부착할까

A.브라켓이 바로 아래서 적나라하게 보여지게 된다. 흠..아니야..

 

Q.바닥에다 놔둘까?

A.천방지축 두 아들놈이 이놈을 가만히 둘까? 집사람의 아우성이 들린다... 이것도 아니야..

 

마땅히 설치할 곳이 없다. 이미 샀는데...괜히 샀나?

 

쇼파뒤에다 대충 올려놓고 사용하기를 대략 2주. 어떻게든 결론을 내야 했기에 용단을 내렸다.

 

스크린 뒤에다 설치하자!

 

 

광출력이나 블루투스를 이용하면 깔끔할 듯하지만

TV셋탑은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고

낡은 노트북은 광을 지원하지 않고

NAS컨텐츠를 읽어드릴 Divx셋탑도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고

PS3도 마찬가지...

 

하지만 모든 셋탑이 공히 지원하는 건 HDMI.

 

 

프로젝터로 가는 HDMI케이블을 다시 스크린쪽으로 돌려서 사운드바에 연결하고 사운드바에서 나온 HDMI Out을 다시 프로젝터로 붙여야 한다.

 

HDMI분배기하나와 여분의 HDMI케이블만 준비되면 대략 해결이 가능할 듯 보였다.

 

 

처음 설치할때 열심히 깔끔히 결선및 몰딩을 완료했었는데...이 놈의 사운드때문에 천장을 가로지르는 몰딩을 해야하다니... 그래도 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별 수 없이 기존 몰딩을 해체하고 스크린 뒤에 놓아둔 사운드바로부터 프로젝터까지 HDMI결선을 위해 천장을 가로지르는 몰딩.

 

사운드바 HDMI 인풋과 HDMI 분배기를 연결하고

분배기의 인풋에 TV STB와 DVIX STB 및 노트북을 연결하였다.

 

볼륨조절을 위해서 리모콘을 이용해야하는데 스크린에 가려있으니 리모콘이 작동할까 하는 의구심

(해보니 안된다. 미리 볼륨레벨을 많이 올려두고 STB에서 소리를 조절하는걸로 정리)

 

대략 배선은 정리되었으나 스크린 뒤에 있는 사운드바에서 나오는 소리가 스크린에 가려 제대로 들리지 않거나 웅웅거리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엄습.(볼륨을 작게하면 프로젝터 소리랑 다를게 없다. 하지만 볼륨을 좀 높이면 영화관 느낌 물씬~ 스크린뒤에 있어서 음감이 떨어지는 느낌은 없다. 내가 막 귀라서 그런가..)

 

대략 구축된 음향시스템은 이렇다..

 

 

 

 

총알처럼 배송되어 온 사운드바..ㄷㄷㄷ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관..

 

 

 

저기 윗 벽면 스크린 뒤에 숨길 예정이다..

 

 

 

요렇게...

 

 

겉보기에는 스피커가 없는 듯 ~

 

 

스크린뒤 까지 HDMI 케이블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배선몰딩을 다시..

 

 

이렇게 거실을 가로질러야한다.

 

 

 

 

 

 

총평.

 

1. 예전 아버지 전축에서 흘러나오는 시원한 청음감은 절대 없다. 단, 볼륨을 높이면 들어줄만 하다.

2. 막 귀인 나로써는 스크린+프로젝터+사운드바 조합이 그다지 나쁜 선택같지는 않다.

3. 볼륨을 작게하고 시청시에는 쇼파위 프로젝터 소리가 거슬린다.

4. 거실 벽면에 몰딩을 위한 타공(나사못)을 해야하는 부담감이 있으나 자기집이라면 뭐..

5. 다시 한번 셋팅해 보라고 하면 2ch이라도 큰 스피커를 스크린 좌 우에 두는 방법을 쓸것 같다.

   (리시버, 엠프등이 필요)

6. 매우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사용할 만 하다.

7. 가끔 스맛폰으로 블루투스연결을 통한 사운드바로의 재생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8. 미관을 크게 해치지 않고 나름 간결하게 프로젝터내장 사운드를 배제시킬 수 있는 장점.

 

결론.

다시 할 생각이 있냐고 묻는다면.... OK 

개구장이 아이들이 거실을 휘젓는 상황에서 스탠드형 스피커는 불가능하기도 하고 벽에 설치하는건 더더욱 힘든일이다.

공간압박이 있는 환경에서의 사운드시스템 구축을 원하고 고귀한 청음력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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