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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수초어항 81일차 근황

likehood~ 2013. 7. 1. 17:27

수초어항을 시작한지 어언 81일차까지 왔다.

 

초기 이끼폭탄도 없었고 물잡는다고 고생하지도 않고 나름 이리저리 고생모드는 잘 피해서 온 듯 하다.

초기에 엉금엉금 기어가던 쿠바펄도 곧잘 런너를 잘해주었고, 수초항속의 생물들도 활발하게 잘 살아와 주신다.

 

하지만 비싼돈을 들였던 팬더로치 한마리가 하얗게 변하며 용궁으로 가셨고 레인보우샤크도 사망하셨다.

다른 난태생이나 키라신과 친구들은 특별한 문제없이 잘 성장해주고 있는데 잉어과 애들만 유독 적응이 안되었나보다..

 

비트나 민 류의 먹이만 줘서 그런지 잉어과 애들이 먹을만한 음식이 없어서 굶어죽은 것인지.. 여름에 접어들면서

온도상승으로 인한 부적응이 원인인지 잘 알수가 없다.

병에 걸린거 같지도 않았는데.. 이유를 알수 없으니...잉어과 아이들을 다시 들이는건 심사숙고 해봐야 할듯 하다.

 

자작이탄도 80여일동안 3회 교체해주었고 (한번은 재료배합 실패로 몇일 사용하지도 못했다)

물갈이도 1주일에 한번씩 30%정도씩 꾸준히 해 주고 있다.

 

 

쿠바펄이 웃자라서 한번 트리밍해주었으며 후경친구들도 두어차례 트리밍 해 주었다( 예쁘게 옆으로 런너좀 해주지...)

 

 

전경의 쿠바펄덕분에 왠지 풍성해 보이는 수초항..~~

 

 

 

전경을 가득 채웠다. 왼쪽에 있는 버섯돌이들은 성장속도가 영~~ 메롱이다.

 

 

 

크리스마스 모스.. 유목에 활착했는데 황호석까지 다리를 뻗쳤다. 찰싹 달라붙어서 런너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황호석 전체를 덮어버리지 않을까?? 주변에 다리처럼 뻗어나가는 녀석들 한번 트리밍 해줘야 할듯.

 

 

채리새우 새끼 두마리가 나도 모르는 사이 조금씩 성장해서 이제 다른녀석들에게 잡혀먹히지 않을 정도로 커 주었다.

이녀석 찾느라고  하루에 5분은 어항에 집중..

 

 

모스 들일때 딸려온 것으로 예상되는 달팽이... 아 이름이 뭐였지 램즈혼이었던가... 다행이 한마리뿐이어서 번식 고민은 안해도 될듯..

 

 

초기 물잡이용으로 들였던 구피로부터 나온 새끼구피들도 무럭무럭 잘 자라준다. 그중 특이한 발색을 보이는 녀석..

꼬리의 반만 주황빛으로 물들어있고 전체적으로 은색빛을 띄는데... 무척 눈에 띄는 녀석이다..

 

 

뒤에 못난이 구피새끼와 비교하면.....^^

 

 

81일차 까지 큰 탈없이 예쁘게 성장하고 있는 수초항..

백점병에 꼬리마름병, 살짝 드리워진 이끼 등 관리를 필요로 하는 소소한 사건들이 있었으나 잘 이겨내고 있다.

 

요즈음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 어항 온도가 29-30도를 육박한다... 가끔은 냉동실의 아이스팩을 물에 둥둥 띄워놓기도 하는데 크게 의미는 없는듯... 에어컨 가동하여 거실 온도를 내리지 않는 한 온도 내리는 건 포기해야할듯.

다만 우리 생물들이 굳건히 잘 버텨주기만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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