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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회사를 다니고 받는 월급도 나쁘지 않으면 스스로를 사회 중산층 쯤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사실 물려받은 재산 없이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30대 중후반에 집도 사고 빚도 없고 돈도 잘 벌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회사생활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먹고 입고 노는데 쓰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지 않는이상-

 

부모님께 물려받을 재산도 별로 없고 모아둔 돈도 얼마 되지 않는 나같은 사람들은 어찌되었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지금 허리띠를 졸라 매야한다.

졸라매야 그나마 막힌 숨을 쉴 수 있다(이율배반이네)

 

미래. 아이들의 성장-진학, 노후 생활, 병마 등 앞으로 닥쳐올 수많은 파도를 잘 타고 넘기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돈 많은 부모님으로 바꿀까?, 다음주에 로또 당첨?, 사업해서 돈을 왕창 벌까?

 

너무 허황대다(사업빼고. 사업도 하이리스크이긴 마찬가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일단 회사는 정년까지 죽이되던 밥이되던 (슬프지만?)꾸준히 다녀야한다.

짤리지 않고 회사를 잘 다니던가 개인이력수준을 높여서 어디라도 갈 수 있는 실력을 만들던가(이런사람 있나요?).

 

둘 중 하나를 한다고 가정하면 일단 정년(요즘은 60세)까지는 매월 차곡차곡 월급이 나오니 약간 안심이다.

 

그럼 저 돈을 어떻게 써야하는가에 대한 문제에 이른다. 아! 어렵다. 매월 적자다. ㅠㅠ
예전에 100만원 벌때도 적자, 지금 500만원을 벌어도 적자, 내년에 1000만원을 벌어도 아마 적자아닐까?

 

일단 처음 재정관리는 가계부 작성으로 시작

나는 후잉이라는 인터넷 복식 가계부를 쓴다(약 2년정도 된듯) 링크는

 

후잉가계부

 

 

2년동안 가계부를 써오면서 정말 비용이 줄었을까?
대답은 NO.


그래도 잘했다 싶은 이유는 2년여동안 우리 가족 비용소비 패턴을 알 수 있었던 점이다.

자! 절약은 이제부터!!(해야하는데 ㅠㅠ)

 

아이들이 매년 커가면서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큰 녀석 유치원비만 대략 60만원 가까이..


육아/교육비는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겠지?(이민갈까..)

 

어쨋거나, 돈은 모이지 않고 매월 제로섬이 되기는 하지만(가끔 흑자도 난다) 매월,매년 이렇게 살면 10년뒤에도 별반 가계형편이 좋아질까?

 

목돈을 모으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다 포기한 이유가 현재 보유중인 빚때문.


이자비용으로 나가는 손해보다 저금으로 얻는 이익이 (훨씬)적기 때문에 선뜻 적금류.예금류성 상품에 손을 댈 수가 없었다.


그런데 생각을 좀 바꿔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 시작했다.
큰아들 대학갈때(갈수 있으려나..) 등록금이라도 척! 하고 내줄려면 목돈이 필요한데 그런 용도의 목돈마련계획은 세워놔야 하지 않을까? 

 

이자비용이 커지는 만큼 지출에 대한 욕구도 상대적으로 좀 작아지지 않을까?(나를 너무 믿는거지?)


그래서, 뭔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빚이 있더라도 저축은 필요한 거라 결정(은행원들 좋아하시겠네~)하고 몇가지 상품들을 알아보았다.

 

 

1. 장기 주택마련저축
소득공제(년 300만원한도)에, 비과세에, 이율도 나쁘지 않다. @.,@
근데 없어졌다(2010년 소득공제 폐지, 2013년 비과세 폐지). 제길 완전 좋았는데!!

 

 

2. 재형저축
1977년~95년까지 유지되다 재원부족으로 폐지되었는데 다시 부활.
일단 비과세다(7년이상 유지시), 가입가능기간도 내년말(2015년)까지. 3~4%대 이율.
근데 근로자의 경우 세전 급여소득이 5,000만원 이하만 가입가능. 5,001만원 받는 분은 못함.
그리고 은행에서 취급하는 재형저축은 "단리"상품.

 


게다가 출시 1년만에 찬밥신세란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참조


http://www.nocutnews.co.kr/news/1198601

 

 

재형저축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소득공제 장기펀드(이하 소장펀드)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소장펀드 VS 재형저축, 소장펀드의 압승!


 


 

아..그러고 보니 이율이 너무 낮아서 뭐 할만한게 없다. OTL.


그러다 며칠전 은행에 갔다가 우연히 알게된 상품. 저축보험.

 

앵~ 보험이자나.. 안해!(라고 하고 눈은 계속 플랜카드에 집중.)

 

은행원과 다른 업무차 이야기를 하다 저축보험이야기를 꺼냈다.
"아~ 이게 사실 보험을 가장한 적금같은건데요~ 복리도 되고~ 어쩌고~ 비과세도 되고~~샬라샬라~~"

 

'흠 뭔가 야매가 있을꺼야. 보험이자나... '

 

하고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집에와서 인터넷을 찬찬히 검색.

 

키워드 "저축성보험" 탁탁탁~

 

일단 여기저기 기웃기웃해 보니 저축성 보험도 일단 보험이기 때문에 사업비(위험보장비, 계약체결비, 유지/관리비)가 빠진다.

 

재형저축 VS 저축성보험

 

 

 


쉽게 말해 내가 1,000원내면 그돈 중 일부를 사업비로 보험사가 챙겨간다는 이야기.
대충 보니 생보사마다 다르지만 5~ 10%정도가 빠지는듯 싶다.

 

생명보험협회 고시실 홈페이지 상단에 상품비교를 클릭하여 왼쪽 세부항목에서 저축성 보험 공시를 클릭해서 보면 상품별로 금리,사업비 등이 자세하게 공시되어 있다.


디테일은 아래 클릭

 

생명보험협회 공시실


 

 

 

저축성보험도 생보사에서 판매하는것과 화재사에서 판매하는것 두가지로 나뉜다.

(아. 어려워지는데?)


사업비는 화재사 대비 생보사가 높은 대신 생보사는 펀드운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10년이상) 관점에선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율을 올릴 수 있다. 고 하는데 왠지 그럴듯해 보인다. (사업비 지출분이 수익으로 상쇄되는 효과)

 


여기서 주목할만한 뉴스하나.

최근들어 저축성보험 사업성이 낮아지면서(팔아봐야 돈이 별로 안된다는) 공시이율도 떨어지는 추세. 사업성이 낮아진다는 말은 보험사가 수익을 높이기 힘들다는 의미로써 가입자 입장에서 호재는 아니겠지만 우리가 보험사 배부르게 해주는건 아니라는 반증이니... 요즘처럼 뚜렷한 제태크 방법이 없는 우리로써는 그럼 얼른 들어놔야하는거 아닌가 싶다.  아이들 대학 등록금마련이라는 뚜렷하고 명백한 목표가 있으니!!


자세한 뉴스 기사는 아래 링크 확인~


저축성보험 공시이율 추락…신계약도 급감(종합)


 

 

생명보험협회 공시실에서 조회를 해 보면 뭐가 그리 내용이 많은지 도통 무슨 말인지도 못알아 먹겠다. 그래서 나름 괜찮아 보이는(만기 환급이 많은) 몇몇 상품만 아래와 같이 리스트업 해보았다.

 

 

메트라이프가 공시이율 최고, 해지환급금이 최고다. 만 40세 기준 월 20만원씩 적립시 10년뒤에 받을 돈이다. 여기서 이자소득은 비과세가 될 것이고 아마 농어민특별세(1.5%였던가)만 공제되고 다 주는거 맞겠지?

 

10년뒤 2700만원이면 두 아들 대학 등록금은 되지 않을까?(아..안된다고요??)

 

 

 

 

현장에 직접 가서 상담받으면 아마 십중팔구는 그자리에서 계약하게 되는 불상사?가 생길지 모르니 저축성보험에 가입할 의사가 조금이나마 생겼다면 전화로 상담을 요청해보자.(안되나?)

 

전화번호는 각자 알아서 찾아보시길~

 

 

난 어디가서 가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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