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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일기

즐거운 스타트 연습 - 20200826

likehood~ 2020. 12. 18. 18:11

8/26(수) 강습
    - 주요 강습내용: 자유형 드릴
    - 손목떨기 시전하여 팔목 아래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느낌으로 리커버리하기
    - 리커버리 시 하이엘보 유지 및 손끝 머리터치하기
    - 장거리, 단거리상 영법차이 자세히 설명(머리로는 이해, 몸도 이해했니??)
    - 스타트 후 자유형, 스트로크 회전수 점차 빠르게 하면서 글라이딩과 하이엘보를 느껴보기(안느껴짐. 힘듦을 느낌)
    

다른 영법에 비해 비교적 심리적 부담이 적은 자유형 강습주간.
매일 연습하는게 자유형이라 그런지 부담이 적다. 다들 비슷하겠지?

오늘은 하이엘보 시에 팔목에서부터 손끝구간까지의 포지셔닝과 유지방법등에 대해서 배웠다.
     
주옥같은 J쌤형님의 강의와 시범. 

선생님의 입 밖으로 나오는 단어 하나, 몸동작 하나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회원님들의 열정적 기운때문인지 한여름 미지근한 풀장 수온이 더 뜨겁게 느껴진다. 

여름이고 하니 풀장 수온을 현재보다 1~2도 낮춰주면 어떨까 싶은데 지금 온도엔 뭔가 다른 이유나 깊은 뜻이 있으리라.(그게 뭔지 알고싶다)
  
비교적 힘들지 않은 드릴연습이 끝나고 반대편 갑판쪽 스타트대로 이동.
스타트 하는 날은 기분이 좋다. 하늘을 붕~ 나르는 기분. 잠깐 슈퍼맨이 된 기분..
게다가 25미터 수영후 돌아오는 25미터는 자박자박 걸을 수 있으니 땅을 디디는 것에 대한 소중함도 느끼고 걷는동안 잠시 영법에 대한 고민도 하며 쉴 수있기 때문이리라.  


1번 인자강님 부터 스타트. 입수와 동시에 발사이가 여전히 벌어진다. 흔히 말하는 쩍벌 스탓.
본인도 잘 알고 있는 부분이지만 쉬이 고쳐지지 않는 모양이다. 


2번 본부장 형님 스탓!. 뭔가 발이 떨어짐과 동시에 허리 아래 전체가 바짝 경직된 상태로 직선입수. 이건 분명 선생님의 피드백이 있을만 한데.. 직선입수..음..


3번 나. 경직된 ms님 다리를 봤기 때문일까 최대한 유연하고 아름답게 점프(하려고 했다)하여 입수.
헉...손끝이 1.4미터 풀 바닥을 터치할 뻔 했다. 입수 후에 유선형 자세가 바로 이루어지지 않은 탓인지 입수각이 직각에 근접해서인지... 이 상태에서 돌핀킥을 차면 분명 무릎이 바닥에 닿으리라...  바닥 인근에서 개구리 평영킥으로 물밖으로 탈출..

아..모냥 빠진다.
 ..
  ..

j쌤의 인자한 꾸지람이 통했는지 다리사이에 끼운 땅콩이 효과를 발휘해서인지 두번째 스타트때부터는 인자강님 입수 시 쩍벌 입수는 사라졌다. 하지만 본부장형님님의  경직다리는 여전.. 본인도 알고 남도 알고 모두 아는데 고쳐지지 않을 뿐..ㅎ

총 6회의 스타트가 끝나고 즐거웠던 강습시간 종료!

   
강습이 끝나고 회원님들과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있는데  옆 자유레인에 공포의 인터벌 강사 62번 핫핑크님이 두둥.
  

"자자~ 몸풀기 한번 하고 끝내시죠~ 인터벌 10개???"
  
최근 인터벌 체력이 다운된게 자수 훈련량이 부족해서라는 생각에 냉큼 호응하여 10개의 다운 자유형 인터벌을 추가하고 오늘 수영은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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