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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통 귀에 뭔가(이어폰)를 꼽고 다니는걸 싫어합니다. 왠지 답답하거든요. 그런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최근에만 블루투스 이어폰을 2개나 사버렸네요.  한번은 음악을 들으면서 러닝을 하는데 이상하게 힘이 덜 들었습니다. 헐떡이는 내 숨소리를 내 귀로 듣지 못해서 일까요. 아무튼 신기한 경험을 한 이후로는 조용한 클래식 음악이나 슬픈 발라드를 들으며 달리기 하는 저를 보곤 가끔 흠칫흠칫 놀라기도 합니다. 아무튼 X쓰래기 같던 1만원짜리 낵밴드스타일 블투 이어폰으로 내 귀를 망치다 보니 귀에게 미안해졌달까요.. 부지불식간이 한개면 충분할-귀가 4짝도 아닌데- 블투이어폰을 두개나 구매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중국직구로 하나, 국내정발품으로 하나를 주문했는데 예상과는 너~무 다르게 중국직구로 구매한 놈이 먼저 도착하는 아스트랄한 상황을 맞이하여 부득이 요놈을 먼저 리뷰하기에 이러렀습니다.


"가성비 갑 운동용 블루투스 이어폰 추천 MPOW Cheetah 사용기"

TC-930 같은 쓰레기에 고군분투 적응을 시도하던 내 귀가 MPOW 치타의 나름선명한 품질의 소리를 듣는 순간의 그 쾌감이란.... 이것보다 더 비싸면 또 더 좋은 소리가 날까? 그 끝은 어딜까? 난 막귀인데 이쯤에서 멈춰야지..


아무튼 그렇게 MPOW 치타 + 애플워치2 내장 mp3 조합으로 러닝을 즐기고 있을때 쯤 QY19가 도착했습니다.


먼저 청음을 해봅니다. 같은 음악, 같은 구간을 한번씩 번갈아 듣는데... 이게 왠.. QY19가 더 좋게 느껴집니다. 뭐랄까..좀더 선명한 재현력이라고 해야 할까요.  사실 장르에 따라 소리 크기에 따라 이어팁의 종류에 따라 체감되는 느낌이 삭삭 달라지는 것이겠지만.. 저는 QY19가 좀더 좋았습니다. 아니 좀더 비싼 음질이랄까 그런 느낌이 났던것이지요..

 

 


그래서 고민입니다. 목뒤에 올라탄 줄이 거추장스럽지만 좀더 나은 소리를 들으며 달릴것인가. 음질은 좀 손해 보더라도 활동성이 편한 MPOW를 끼고 달릴것인가.

 

뭐 사실 고민할게 있나요. 이거 한번 저거한번, 돌려가며 끼고 달리다 편한놈으로 가야죠. 언제부터 좋은소리 찾아다녔다고~ ㅋㅋㅋ

이어폰쪽 전문가인 회사직원 왈 QY19 청음해 보더니 일반 유선이어폰보다 재현력 좋다고 이야기 하네요.. 저음이 쪽이 문제가 있어보이긴 하지만 매우 괜찮다는 평가를 해 주는군요.

상황에 따라 맞춰 들어야겠네요~

 

이 가격대에 4.1블루투스가 이런 청음감을 제공해 준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둘 중 하나만 가지라고 하면 전... QY19입니다.

 

 

덧. 국내 정발품도 2만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하니 구지 오랜시간 기다려 중국직구할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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