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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가족여행기 #1 - 도원 게스트하우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그냥 무더위도 아니고 동남아를 방불케 하는 불볕더위입니다. 이런 날에 아이들을 데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고역이죠. 그래도 어쩌겠습니다. 소중한 휴가를 무서운 전기누진제 때문에 전전긍긍하면서 방콕하며 보낼 수도 없는일이고..

 

덥지만 아이들의 소중한 추억만들기를 위해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  조선왕조의 뿌리가 숨시는 곳. 풍성한 먹거리가 넘쳐 흐르는 곳. 태어나 한번도 가보지 못한 전주에 왔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입니다.

 

우리의 2일동안 전주 공략 루트는

 

남부시장 - 국립 무형유산원 - 한옥마을 탐방 - 경기전 관람 - 전동성당 방문 - 덕진공원 연꽃여행

 

정도로 잡았습니다. 간간히 한옥마을 주변 맛집을 찾아 전주의 맛을 느끼는 건 필수겠구요.

한복체험도 하고 싶었으나 너무너무 더워 패스~ 다음에 또 전주에 오게 된다면 꼭 한복체험도!!

 

 

 

#1 남부시장

여느 재례시장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들도 별로 없고 조용합니다. 일단 여기서 전주콩나물국밥을 먹어봐야죠. 현대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블로그들을 좀 보니 유명한 집이 여러곳인가봅니다. 우리가 선택한 곳은 삼번집.

 

 

한산한 남부시장. 여기 말고 북적거리는 곳이 또 있나요?

 

 

 

삼번집 이정표가 보입니다.

 

 

 

 

 

평일이라 그렇겠죠? 오후 1시가 넘은 시간이라 한산합니다. 미칠듯 배가 고팠으므로 다른 고민하지 않습니다.

 

 

 

실내는 비교적 단촐합니다. 우리가족에 앞서 식사중이산 한 가족이 보이네요.

 

 

 

콩나물국밥 2개를 주문하고 받은 상차림. 오징어초회도 주문~~ 깍두기 및 겉절이 맛은 괜찮습니다. 음식점 기본은 김치죠~ 메인 매뉴의 기대치를 올려주는 맛.

 

 

 

국밥이 나왔습니다. 국물 색이 좀 까무잡잡합니다. 서울에서는 보기힘든 비주얼. 맛은 어떨까요..

 

 

 

함께 나온 수란.  김을 찢어 뿌려주고 콩나물국을 덜어 떠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수란을 보니 예전 싱가폴 카야 토스트에서 먹었던 수란이 떠오릅니다. 수란이기보단 거의 생란에 가깝습니다.

이런 콩나물국밥 스타일은 서울 여의도 백화점 지하에도 있지요.

 

 

 

식사를 마치고 남부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고 하니 이렇게 무료 주차권까지 줍니다.

 

 

 

 

전반적으로 짭쪼롬한 맛이구요. 콩나물국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먹어볼 만한듯 합니다.

유명하다는 현대옥에 안가본게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번엔 현대옥에서 먹어보고 맛 비교를 해봐야겠어요 ㅎ

 

 

근데 작명이유가 궁금하던데.. 이번 일번집도 있으려나.. 아시는 분?

 

 

 

 

 

허기진 배를 채웠으니 이제 다음 목적지인 국립무형유산원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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