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 보니 6시 다시 눈을 감아 30분간 달콤한 비몽사몽 꿈나라 국경을 들락거릴까 하다 다시 벌떡 일어났다. 아레나X가민 2021챌린지. 20일동안 수영으로 21km 도전에 성공하면 이것저것 푸짐한 상품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평소 운동량으로 보면 아주 쉽게 21km는 찍을 듯 하지만 수영장에서 함께 하는 여러 수친들과 온라인상에 찍히는 경쟁자들의 거리기록을 며칠 보고 있자니 뭔가 가슴속에서 꿈틀비틀 뭔가가 그런 마음이 생긴다.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수영장에 도착. 평소보다 20여분 빨리 도착했지만.. 우리반 수친들은 이미 열심히 물질 중이다. “얼마나 했음?” “음... 2키로 좀 넘었네요?” 하아.. 어제까진 내가 몇키로 앞서있었는데.. 혹시 설마 오늘 인자강님한테 역전당하는건 아닐까? 순..
4/14화 나홀로 자수 수영일기 자유형 200 3:27 50m 인터벌 * 10회 / min 기타 잡스러운 것들 탈의실에서 JS형님, JN형님 조우. 오늘 마지막에 리나님의 리드 덕분에 인터벌 5개 하셨다며 즐거워 하신다.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핀잔을 주시면서. 최근 계속되는 격무로 피곤한 오늘은 잠시 씻고 출근할 예정이었지만 회원님들의 인터벌경험담을 들으니 멀쩡하던 가슴이 두근두근. 수영본능? 풀을 내려다보니 드넓은 풀 속에 장쌤과 교습생 어르신 한분만 덩그러니 물속에 들어있다. 누구를 지키는지 모르겠지만 2미터쯤 높이의 사다리에 올라앉아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는 하릴없는? 라이프가드 한명 포함하여 총 3명있는 드넓은 수영장. 코로나 시즌이 아니면 내 평생 이런 광경을 또 볼 수 있을까. 이 상황에 그냥 ..
눈밑 지방재배치 수술 후기 #1 눈밑 지방재배치 수술 후기 10년전, 아니 20년은 되었을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처지고 불룩 나오는 눈밑 지방과 다크서클. 오가며 만날때면 왜이렇게 피곤해 보이냐는 회사동료들의 영혼없는 걱정맨트...(평 likehood.net 그리고 시간이 흘렀습니다. 수술당시 뽑아 냉동보관해 둔 허벅지 안쪽의 지방을 왼쪽 눈아래부분 조금 꺼진 부분에 추가 삽입하고 다음 병원 방문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방문일정을 조율하며 보여주신 수술전 후 사진... 아....역시..꼭 해야하는 수술인가 봅니다. 오가며 만나는 지인분들 혈색이 좋아보인다는 둥 좋아보인다는 둥 한 말씀씩 합니다. 그런 말을 들을때 마다 하길 잘했구나. 스스로 만족하게 되네요. 안해도 되는 힘든? 수술이었지만 만족..
2/16 자수 눈을 떴다. 6시30분. 왠일로 온몸이 천근만근이다. 경험상 이런 상태로 수영장에 가면 몸상태가 언제 그랬냐는듯 가벼워진다. 힘들지만 침대를 박차고 나와 주섬주섬 옷을 입는다. 어제 입은 남색 니트에 코트를 입고 갈까. 아니야 오늘 춥고 눈까지 온다 했으니 따뜻한 파카를 입자. 데상트 흰색 니트에 두툼한 블랙야크 파카. 양말장을 열어 가지런히 정돈된 각양각색의 양말을 바라본다. 어떤걸 고를까. 아무도 노관심일 내 양말색깔을 고르느라 수 초를 허비한다. 새벽 침실주변 활동은 엄청난 민감한 사안이다. 혹여 곤히잠든 사자를 깨우기라도 하면 어떤 불호령이 떨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최대한 조용하게 까치발을 세우고 조심조심 옷장문을 여닫는다. 까치발 덕분에 걸을때 쿵쿵소리는 나지 않지만 무릎에..
1/30 토 자수 JN YH 인자강 JB JH(6) JY(6) JH(6) +88 7시 1번님 웜업각자 ———————— T 1400 인터벌 50 x 5회 x 3세트 750 다운 50 IM 100 인터벌 50 x 5회 x 2세트 500 ———————— “특이사항” 88 7시부 1번 ace 출현! - 인터벌 페이스 대략 37~38초 - 50미 마지막 대회기록 29초 - 젊음!! 다행인 점: 월수금 6시부로 간다고 함. im100할때 반바퀴차이남 ㄷ ㄷ ㄷ 9시 즈음. 탈의실보다 10배는 추운 샤워실에 들어서니 못보던 젊은남자 한분이 눈에 띈다 한시도 음악없이는 못산다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는 방수형 골전도 이어폰을 끼고 얄샹한 삼각팬티에 적당히 다부진, 과하지 않은 몸매. 수영 좀 하겠는데? 싶은 그런 몸매을..
#1 코로나브레이크로 수영장 집합금지 첫날아침. 눈을 뜨자마자 무심결에 일어나 앉아 시간을 확인하니 6시30분. 수영장을 못가니 뭐라도 해야할 텐데 혹한의 날씨에 달리기는 엄두도 나지 않고 거실로 나가 홈트라도 하면 부시럭거리는 소리로 가족들의 소중한 새벽단잠을 방해하는 개념없는 아빠가 될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에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간다. 이불 속에서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한번 깨어버린 잠은 다시 오지 않고.. 옆에 자고있는 집사람을 툭툭 건들기도 하고 어제 봤던 뉴스말고 밤사이 새로운 뉴스가 있나 휴대폰을 만지작 만지작. 그래 기자양반도 사람인데 자겠지 설마 새벽에 재미난 기사를 쓰기나 하겠어? 그렇게 하루하루 수영과 멀어지고 운동과 멀어지고 나니 저녁시간 일찍 잠자리에 드는게 무의미해짐을 느끼고 난 ..
9/22(화) 수영일기 자수 with JS JN 모형님 DY 인자강 나리 JU(6) +핫핑크(화목) with 나 T 1,250m - 1분 인터벌 50m x 13회 650m - 다운 자유형 100m x 1회 100m - 다운 IM100m x 2회 200m - 다운 자유형 50m x 1회 50m - 1분 인터벌 50m x 5회 250m with hot pink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어젯밤부터 뻐근해 온 왼쪽어께와 뒷목때문인지 수영장 풀 앞까지 와서 쉽게 살짝 차가운 물속으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갑판위에 앉아 여러 고수회원님들의 수영동작들을 살피며 10여분을 앉아있으니 인자강님이 옆자리에 놓인 킥판에 엉덩이를 대고 합석하신다. 팝콘이 어딨더라? 마음을 고쳐먹고 스타트포지션을 취한 다음 풍덩 입수. 쏙~ ..
2020.8.29(토) 주말 자유수영 #1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300-400명을 오락가락 하고 있다. 정부는 30일부터 1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상향하고 실내운동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곧 수영장 운영중단 메세지도 올테고 이제 당분간 수영은 사요나라. 이번 토요일 마지막 자유수영은...수영 생각만 해도 몸서리 처 질 정도로 힘들고 빡세게 불태워야겠다는 다짐으로 전날 일찍 잠을 청했다. 침대에 누워 생각해보니 최근 장마 핑계로 나몰라라 팽개쳐 놨던 텃밭 생각이 났다. 긴 장마로 대부분 작물이 죽어버려 영 관심없던 텃밭이었는데 지금쯤 가을 무 모종을 심어놔야 다가올 김장철에 맛있는 김장무를 수확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토욜 아침 일찍 기상하여 텃밭으로 향..
2020.8.28 (금) 수영일기 총 1300m - 웜업 500m 1. 발차기 200m 2. 자유형 200m 3. IM 100m - 자유형 드릴 300m 4. 암 스트로크 2 좌,우(호흡하는 팔 먼저) 1 세트 4 킥 50m x 2 5. 암 스트로크 4 좌,우,좌,우(호흡반대 팔 먼저) 1세트 4 킥 50m x 2 6. 자유형 암 스트로크 대시 25m x 4 - 인터벌 500m 7. 50m / 1:00 x 10 -------------------------------------------------------- 어제까지 코로나 확진자 441명, 오늘 371명으로 살짝 줄긴 했지만 3일연속 300명이상. 이번 주말 이후 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실시. 모든 대중시설이 잠정 폐쇄될 수도 있다. 당연 우리 ..
아들 둘을 낳아 기르면서 더이상 2세 계획이 없는 아내. (물론 난 아니었다) 임신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느냐 남성성을 잃는 듯한 심리적 압박을 극복하느냐 두 갈래 선택지를 놓고 어영부영 지나온 시간들. 그 길었던 고민의 시간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상황이 되었다. 결론은 정관수술. 올해가 가기전, 아니 내년 1월까지 수술을 완료하기로 결정하고 아내와 합의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어떤 결정이든 고민의 시간이 길면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시간만 길어진다는 걸 또 한번 깨닫는다. 요즘은 카톡상담에 활성화 되어 있는 관계로 회사근처 몇군대 비뇨기과에 문의를 넣었다. 병원 선택기준은 세가지. 전문의가 있는가, 가격이 착한가, 회사와 가까운가. 세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의원을 찾아 다음날 예약. 하루가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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