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먹고살기에도 힘들고 바쁜 엄마,아빠로부터 태어났지만 산아제한정책때문에 부모님 세대처럼 많은 형제자매도 없이 그렇게 성장한 우리들 세대. 대한민국이 먹고사는데 문제가 없어지고 나니 다음 세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생리적->안전->사회적->존경->자아실현으로 이어지는 에이브라함 매슬로의 욕구단계이론을 구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현재 우리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아실현을 꿈꾸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자아실현방법 중 하나는 피곤한 일상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단비같은 여가시간을 활용하는것이 아닐까? 아웃도어 전시회를 비롯하여 수많은 다양한 전시회나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것만 봐도 최근 스포츠레져산업이 매우 각광받고 있음을 반증해 주고 있다. 약간의 검색을 해보니 오늘부터 열리고 있는 전시회부터 2월~1..
오늘밤, 이번 소치올림픽 최초의 대한민국 금메달리스트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드는 선수가 있다. 두말할 나위도 없이 4년전 감동을 함께 느꼈던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는 이름. 그 이름은 바로 빙속여제라 불리는 이상화 선수. 2013-14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총 8번 중 7번 1위에 빛나는 현존 최강 스프린터. 이승훈이나 모태범에게 걸었던 금메달에 대한 기대는 수치상으로만 봐도 대단한 라이벌들이 줄줄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바램"수준이었다. 하지만 이상화는 다르다. 2013년 3월 소치 올림픽 링크에서 진행된 월드챔피언쉽에서도 1,2차시기 모두 1위에 Rank 되기도 했거나와 2위(왕베이싱)와의 격차가 거의 0.6초차... 독보적 1위. 이번 월드컵 시즌에서 세계신기록까지 수립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스피드 스케이팅 500m 경기에 국가대표로 나서는 모태범. 과연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따낼 수 있을까? 최근 열린 2013년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성적을 보자. 다들 알고 있듯이 500m 경기는 한번 레이스 한 결과로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총 두번의 경기를 펼치고, 1-2차기록의 합으로 순위를 매기게 됩니다. 1차시기 이후 약 두어시간 후 2차시기까지 마치게 되면 영광의 올림픽 챔피언이 될 주인공이 가려지게 될 것이다. 최근의 국제대회에서 모태범 선수가 당당히 1위에 Rank 되었다. 이때의 경기이후 월드컵 4차 레이스에서도 모태범 선수가 1위. 1/1,000초를 다투는 경기이고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은 사실 0.0x초 정도임을 감안하면 2회에 걸친 경기결과를 합친 성적으로 순위를 정하는 만큼 경..
오늘 저녁(2013년 2월 8일)에 소치 올림픽 첫번째 금메달 기대주인 이승훈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5천미터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8천석 규모의 아들러 아레나 스케이트장에서 열리게 될 이 경기에서 과연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요? 스피드 스케이팅은 네덜란드가 종주국이라는데 큰 이견이 없는 듯 합니다. 당연히도 종주국 네덜란드 선수들의 실력은 뭐 거의 후덜덜 합니다. 네덜란드 국내대회 top 10 모두 올림픽에 나오면 아마 메달을 싹쓸이 할 지도 모를정도로. 국내와는 비교되지 않을정도로 저변이 넓고 인기도 많으니 선수층도 매우 두터운것일 테지요. 뭐, 어쨋거나 그러던지 말던지 우리나라는 '김연아' 같은 사기케릭터가 가끔씩 출현하는 신기한 나라입니다. 물한방울 없을 것 같은 쩍..
업무차 출장중에 만난 류현진선수. 차 트렁크에 굴러다니는 너덜너덜한 야구공 하나 집어들고, 부랴부랴 네임팬을 찾았는데... 이게 잘 나오지 않는다... 으... 이번에 싸인 못받으면 LA가서 받기도 힘들텐데..ㅜㅜ 에라 모르겠다. 쪽팔림을 무릅서고 너덜너덜한 공에,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 네임팬을 들고 싸인을 부탁했다. "저..류현진 선수.. 제 아들이 무척 좋아라 하는데 싸인하나 해주세요~" "아~ 예~~~(so cool)" 사실 내가 받고싶었다. 근데 쪽팔렸다. 아들을 팔았다. ㅠㅠ 이게 류현진 싸인이 맞는지 누가 알아줄려나 ....쩝..
25m 레인 터치다운을 근근히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발차기를 조절하고 팔을 편안하게 던지기 시작하면서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25m를 완주한다. 며칠전엔 쉬지 않고 50m를 완주 했으니 기량이 날이 갈수록 쑥쑥 오르는 느낌이랄까.. 가끔은 과호흡으로 고생을 하고 있지만 이제 슬슬 호흡법이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물을 조금 먹거나 공기를 들이마시는 타이밍을 놓쳐도 이내 추스리고 주행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호흡또한 과도하게 내쉬지 않고 적정량(대략 60~70%)정도는 유지하면서부터 한결 편해지기 시작했다. 배영을 할 때는 엉덩이가 좀 가라앉는다는 강사님의 지적에 의식적으로 엉덩이를 들려하니 머리가 가라앉는 느낌이.... 옆레인에서 너울져 오는 물과 내 팔을 휘져을때 생기는 일랑임 때문에 자유형을 할때보다..
횟수로 5주차, 9월 한달간은 화,목 일주일에 2회, 총 8회 강습을 받았어야 했지만 회삿일에 추석에 몇번 빠지다 보니 실제로 강습받은 날은 5주동안 총 8회차 정도 된다. 음파음파를 숨가쁘게 해오면서 근근히 25m 레인을 터치다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왔는데... 이제 슬슬 배영기초를 알려주신다. 배영의 호흡법도 다를바 없다는데 누워있는 머리위로 물이 올라오면 연신 후루륵 마시기 일쑤다. 다시 제자리서 누워서 물속에 머리를 담그는데 물의 콧속으로 들어오는 물을 밀어낼만큼의 코 숨쉬기가 되지 않는다..ㅠㅠ 강사님 왈, 음~파 는 잊어라. 편안하게 힘을 빼고 코로 숨을 쉬는 연습을 해라. 몇번의 도전에도 불구 연신 콧속으로 들어오는 물을 감당하기가 힘이 든다. 배영에서의 호흡법을 익히면 자유형도 훨씬 수월해..
9월 초부터 수영장을 등록했다. 현재까지 총 4회 출석도장을 찍었는데.. 처음보다 진도가 나가는 듯. 키판잡고 발차기 연습을 대략 2주간 지속하면서 호흡법 병행을 하였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물속에서 코로 숨을 음~~~하고 내쉬다가 고개를 들지 않은상태에서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려 나머지 숨을 밷어낼때, 강사님은 고개를 돌리는 순간에도 음~을 계속 하란다. 그런 다음 파~하고 짦은순간 나머지 숨을 확 ~ 내쉬고 잽싸게 들여마시기 반복. 제자리에서 레인을 잡고 숨쉬기 연습을 해도 고개를 돌리는 순간 코로 물이 유임. 아~ 미칠지경.. 몇번이고 재도전을 해도 쉽게 호흡이 되지 않는다. 그러다 코로 숨쉬다 고개를 돌리는 순간 입을 벌리고 파~ 한다음 입으로 합~하고 숨을 들이쉬니(코사용 중지) 코로 물 유입..
2001년 10월 무렵,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서울로 상경하여 반지하 대학교 선배님의 집에 둥지를 틀었다. 여름이면 화장실로부터 시작되는 악취와 곰팡이. 눅눅한 실내공기등 생활하기에는 여러모로 악조건이었으나 젊고 혈기왕성했던 내가 이런저런 조건을 따져가며 숙소를 정할 처지도 아니었거니와 반지하가 무슨 대수랴 하는 생각으로 약 2년여동안을 반지하 월세방에서 생활하게 된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반지하 생활 1년여가 지나가자 몸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밤만되면 찾아오는 화사한 두드러기. 힘겹게 잠을 청하고 자고 일어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온몸에 났던 두드러기는 사라지기를 반복하였는데 발진의 주기가 날이갈수록 짧아지고 나중에는 밤낮할것 없이 두드러기가 온몸에 피어났다. 급한마음에 근처 피부과를 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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